[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분양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는 대형건설사와 달리 중견건설사는 계획된 물량을 일정대로 공급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이다.
분양물량이 택지지구에 집중된 중견건설사들은 '11.3 부동산 대책'에 대형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예전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와 상품경쟁력이 올라간 점도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다.
실제 호반건설, 반도건설, 중흥건설, 우미건설 등 주요 중견건설사들은 전국 택지지구를 무대로 평면개발, 단지특화 등을 앞세워 잇달아 분양에 성공했다.
연내 분양을 앞둔 중견건사들 물량은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를 비롯해 울산 송정지구, 광고 용산지구 등 지방에도 적잖이 포진돼 있다.
수도권에서는 중흥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5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를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 83㎡ 단일 주택형 436가구 규모다. 동탄1신도시 내 동탄국제고를 비롯해 남부권 학원가를 공유할 수 있고, SRT 동탄역(연내 개통 예정)도 가깝다.
호반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101㎡ 696가구 규모로 기존에 분양한 4개 단지와 함께 3226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롯데마트, CGV와 가깝다.
울산시 북구 송정지구에서는 제일건설과 한양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제일건설은 이달 중 울산 송정지구 4블록에서 전용 84㎡ 766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3면 개방형 구조(일부 가구), 5베이 4룸 혁신평면(일부 가구) 등 최신 평면이 적용된다.
광주시 동구 용산지구 2블록에서는 계룡건설이 이달 '광주 용산지구 리슈빌'을 분양한다. 전용 76~114㎡ 82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제2순환로 용산IC, 효덕교차로를 통해 도심 접근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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