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뽑은 올해 최고의 김치는?

소비자가 뽑은 올해 최고의 김치는?

기사승인 2016-11-16 20:31:40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북 청정지역의 배추로 만든 ‘안동 학가산 고랭지 배추김치’가 16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2016년 제5회 김치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김치품평회는 민족의 대표적 전통식품이자 이제는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 김치의 소비 활성화와 품질향상, 연관 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김치품평회 첫 회인 2012년 안동 풍산김치에 이어 올해도 지역의 김치가 대상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강·산·해 등 천혜의 식재료 보고(寶庫)인 지역 발효식품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전국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위생, 국내농업과의 연계성, 소비자 접근성, 안정성 등 항목별 평가기준에 따라 전문가와 소비자 패널이 엄정하게 심사해 총 9개 브랜드 제품(배추김치 8개, 깍두기 1개)을 우수 브랜드를 선정한다.

대상의 영광을 안은 ‘안동 학가산 고랭지 배추김치’는 안동, 영양, 청송 지역 해발 400m 이상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배추를 사용해 달고 아삭한 식감이 잘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특유의 비법으로 조제한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양념육수로 만드는 등 차별화된 레시피와 최신 위생시설에서 생산된 지역의 대표 김치로 연간 4500여 톤 가량 생산하고 있다.

임현성 경북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김치는 물론 장류, 식초 등 경북 고유의 색깔과 맛을 입힌 특화된 전통식품 발굴·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나아가 지역농업, 농촌경제와 연계된 융합산업으로 전통식품 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