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 창원 주점 여주인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17일 살인 혐의로 A(3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창원시 성산구 B(57‧여)씨가 운영하던 주점에서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8시께 연락이 닿지 않아 주점을 찾은 B씨의 아들이 주점 안에서 쓰러진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8시40분께 숨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주점을 방문한 남성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A씨가 이날 마지막까지 주점에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또 범행 시간대에 A씨가 주점 인근을 배회한 점 등을 들어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2시간 만인 오후 3시30께 경남 김해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주점이 있는 건물의 모텔에 1년 전부터 장기 투숙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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