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선대회장 추모식 열려…삼성·CJ·신세계 각각 다른 시간에 추모

이병철 선대회장 추모식 열려…삼성·CJ·신세계 각각 다른 시간에 추모

기사승인 2016-11-18 10:13:04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삼성그룹의 창업주 호암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제29기 추모식이 18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개최됐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지난 1987년 11월 19일 별세했다. 그러나 올해는 19일이 주말인 토요일이라 추모식은 하루 당겨졌다.

이날 삼성가 추도식은 이재용 부회장 주도로 진행됐다.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가 된 이후 처음 가지게 된 이날 추모식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등과 어머니 홍라희 리움 관장 등 삼성 오너 일가가 참석했다. 각 계열사 사장단 50여명도 순서대로 추모식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에는 삼성을 제외한 범 삼성가 그룹들이 선영에 들러 추모식을 가진다. CJ그룹 오너가와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은 이날 오후 선영에 들러 추도식을 선영에서 추모식을 진행한다. 이재현 회장은 건강 문제로 선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선영에 사장단을 보내고 가족끼리 모여서는 따로 추도식을 가진다. 

내일인 19일 저녁에는 CJ그룹 오너가를 주축으로 서울 필동의 CJ인재원에서 제사가 진행된다.

삼성과 한솔, CJ, 신세계 등 범 삼성가는 삼성과 CJ의 상속 분쟁이 불거진 지난 2012년부터는 같은날 시간대를 달리해 그룹별로 선영에서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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