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4차 촛불집회'에 대비해 서울시가 지하철 증편, 구급차 준비 등 안전, 편의 대책을 마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는 집회 예정장소 주변 환기구 64곳을 사전에 점검하고 구조적인 위험이 있는 곳에는 '주의' 안내 표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 집회 장소 주변에 119 구급차 등 차량 31대와 구급대원 등 180명을 배치했다.
지하철도 증편했다.
시는 1호선 운행을 5회 더 늘리고 2~5호선에는 열차 7대를 비상 편성해 승객이 늘어날 경우 임시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안전요원도 평소의 4배 수준인 163명을 배치한다.
미아보호소, 분실물 신고소, 구급안전 안내소 등도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 천막 형태로 설치해 도움을 받도록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만일의 안전사고가 없도록 대비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 교육청도 학생안전대책반을 가동, 종로구 송월동 교육청 본관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현장에 장학사와 보건교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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