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산=김희정 기자] 대경대 유아교육과가 20일 합격생을 대상으로 예비대학을 개설해 호응을 얻었다.
이 학과는 인성이 바른 유아교사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수시1차부터 인성면접 비율을 50% 반영하고 있다.
유아교육과 산학협력 유치원에서 열린 이날 예비대학에서는 합격자들과 학부모, 유아교사들이 참석했다.
수시1차 면접에서 진행된 합격자 인성테스트와 심리결과 결과를 공개하고 ‘인성이 바른 유아교사가 되기 위한 조건’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특히 최근 일부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발생한 유치원 교사들의 유아폭력 사례를 영상으로 본 뒤 참석자들은 ‘너와 나를 이해하는 행복한 시간’이라는 인성심리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이 바른 유아교사가 되자’는 예비유아교사 다짐식도 개최했다.
또 ‘미리 체험하는 유아교육 전공’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전공수업을 미리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선배들과의 1:1 만남을 통해 대학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수시1학기 합격생 자격으로 예비대학에 참석한 정다빈 학생(수성고등학교 3년)은 “인성심리코칭을 통해 스스로를 자세히 이해할 수 있었고, 전공수업을 미리 체험하면서 인성을 강조하는 대경대 유아교육과을 선택한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유아교육과 조중현 교수는(학생진로심리상담센터장)은 “유아교육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리 전공수업을 체험하는 것은 미래 유아교사로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 유아교육과는 2017학년도 신입생부터 필수과목외에도 교양과목으로 1학년 현장실습과 유아교사 인성개발, 2학년 유아 안전수칙과 개발, 3학년 유아 소통과 대화 과목 등 총 6학점을 이수하고 인성검증테스트를 통과해야 졸업할 수 있도록 교과목을 개정했다.
또 기존 유아교육과 재학생은 심층 인성상담테스트를 3차례 통과해야 국가자격증인 2급 유아교사 자격증과 보육교사(2급) 자격증을 받을 수 있도록 교과목을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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