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지방분권 개헌’의 전국적 확산과 추진동력을 확보해 가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일 전국 분권개헌 운동의 핵심단체인 ‘지방분권개헌 국민행동(상임대표 김형기 경북대교수)’ 대표단과 분권형 개헌 실현을 위한 전략과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김 지사는 “그동안 국가발전으로 사회변화 수용에 한계를 드러낸 87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분산형 통치구조로 전환하고, 분권형 개헌을 실현하자”며 “국민역량을 결집해 전국 확산과 이슈화를 선도하고, 분권형 개헌을 통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경북도와 ‘지방분권개헌 국민행동’은 성년을 맞은 지방자치의 완성과 자치역량에 걸 맞는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분권과 자치권’을 헌법에 명시하고, 자치의회 입법권 부여, 자주조직권 및 조세권의 분권화를 위한 개헌 실현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충청, 호남 등 광역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분권개헌 국민행동’과 연계해 ‘분권형 개헌’ 실현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국회의원과 오피니언 리더 대상 서한문 발송, 국회 개헌토론회 및 지방분권운동 전국대회 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2012년 결성된 ‘지방분권개헌 국민운동’은 개헌의 불씨를 이어온 전국 규모의 개헌운동 단체로 지난해 15개 시·도에서 지역순회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분권운동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