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외국인투자유치를 통해 지역 및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22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2016년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17개 광역지자체중 유일하게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글로벌 CEO, 주한외교사절,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대표, 외국인 투자기업대표, 시·도, 경제자유구역청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외국인투자유치 유공자는 산자부가 지난 2001년부터 전국의 외국인 기업, 투자유치 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실적과 투자진흥 기여도 등 총 6개 항목을 평가해 선정한다.
투자유치를 통해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 개인의 공로를 치하하고 지속적인 투자촉진을 위해서다.
경북도는 투자유치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창출하기 위한 민선 6기 핵심비전으로 설정했다.
또 지난해 아시아, 유럽, 미국 투자유치단 파견 등 14회에 걸쳐 세계 각지의 투자가를 찾아다니며 현장중심의 투자유치 세일즈 마케팅을 벌여 왔다.
아울러 코트라와 협력 사업을 강화해 해외무역관중 5곳을 선정해 경북협력무역관으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투자유치시스템을 통한 유치활동을 펼쳤다.
외국기업 투자 시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부지무상 제공, 현금지원과 조세감면 등 맞춤형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 해피모니터 운영을 통해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는 등 외국기업의 투자환경 개선에도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도는 지난 1년간(2015.5.1~2016.4.30) 독일 BASF사 1억 달러, 미국 타이코 에이엠피 1억 500만 달러, 일본 도레이 BSF 2000만 달러 등 17억 1800만 달러를 유치했다.
현재 도내에는 158개의 외국인기업이 있으며, 고용인원은 2만 9000명이다. 국가별로는 일본 62개(39%), 미국 30개(19%), 유럽 24개(15%), 중국 16개(10%) 순이다.
외국인기업은 구미와 포항지역 외국인투자지역에 19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11개 기업은 개별형외투지역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그 외 128개 기업은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다.
외국인기업 투자는 지역고용창출 증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글로벌 기술이전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
구미공단 4단지에 있는 ‘도레이첨단소재’는 그동안 구미공단에 5억 3000만 달러의 외국자금을 투자해 13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경산진량공단의 ‘타이코 에이엠피’는 그동안 총 1억 1800만 달러를 투자해 756명을 고용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과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 ‘투자가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인센티브 강화, 투자환경개선 등으로 외국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