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최근 충북·전남 지역 등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의 도내 유입차단을 위해 팔을 걷었다.
경북도는 AI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야생철새 도래지(구미 해평)와 소하천 출입을 제한하고 매일 소독하는 등 한층 강화된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축산농장과 축산관련 작업장에 대한 임상예찰에 나서고 오리와 종계는 ‘가금이동승인서’ 발급 후 이동되도록 조치했다. 전통시장 내 식당 등 방역취약지역은 전국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을 금지했다.
또 가금농가 전담공무원(271명)을 지정하고 1176호에 대한 농가 전화예찰을 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 소독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 농장주 모임과 행사금지, 일 1회 이상 농장소독, 외부인 및 차량 출입통제 등 자체 차단방역에 대한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입식·출하지도를 위해 종오리와 육용오리 11호 6만5000마리에 대한 예찰과 검사를 강화하고,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가금류 일제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중점방역관리지구는 5개 시·군 6개 지구가 해당되며, 포항 성곡농원, 경주 희망농원, 영주 소백 및 동원양계단지, 칠곡 칠곡농장, 봉화 도촌양계단지 등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AI발생에 대비해 가축매몰 관련, 장비, 인력, 매몰지 확보 등 사전 준비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축산농가, 관련시설 및 차량 운영자, 관련 공무원도 책임감을 가지고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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