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낙동강에 연결된 하천으로 오‧폐수를 무단 방류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창원시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창원서부경찰서는 24일 오전 10시30분 창원시청, 의창구청, 창원시하수도관리사업소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는 의창구 북면 일대와 마금산 온천지구에서 발생하는 오‧폐수 가운데 북면 하수처리장에서 처리 용량을 초과하는 오‧폐수를 하천에 무단 방류해왔다.
창원시는 주말과 휴일에 관광지 일대를 찾아간 방문객들로 인해 일일 처리 용량을 초과한 오‧폐수 200~300t가량을 방류했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경남도 감사 결과 주말 기준으로 1일 1400~2000㎥의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지 않은 오수가 하천으로 무단 방류된 것으로 도는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관련 자료를 분석해 무단 방류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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