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결국 농심 법률고문서 물러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결국 농심 법률고문서 물러나

기사승인 2016-11-24 19:30:42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사진>이 '처신 논란'이 불거진 농심 비상임법률고문 직에서 물러났다고 농심 측이 24일 밝혔다.

김 전 실장과 농심의 올해 계약은 12월 말까지이며, 농심은 계약이 끝나면 재계약하지 않을 방침이었다. 그러나 논란이 확대되자 김 전 실장이 서둘러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8월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취임한 김 전 실장은 2015년 2월에 사임하고 올해 9월부터 농심 비상임법률고문으로 일해왔다. 당시 김 전 실장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취업심사를 신청했고 가능하다는 입장을 받았다.

그러나 대통령을 보좌하던 비서실장이 정권이 끝나기도 전에 민간기업 고문직을 맡은 것을 두고 적절한 처신이냐는 논란이 일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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