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박근혜 탄핵 부결 안 될 것…하야는 더 큰 혼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박근혜 탄핵 부결 안 될 것…하야는 더 큰 혼란"

기사승인 2016-11-24 21:31:09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새누리당 비주류에서 40여명 정도 탄핵에 찬성하겠다고 서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탄핵이 부결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개별적으로도 탄핵을 해야 한다고 말을 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탄핵 찬성 서명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또 “(우리는) 국민의 지지를 받아서 국정을 운영하는 공인이다.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고, 공소장을 읽어보니 탄핵을 받을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다”며 “질서있는 탄핵 절차를 밟아서 일이 처리돼야 한다. 일부 정치인들이 주장하는 하야는 더 큰 혼란이 오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탄핵이 부결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탄핵 표결과정에서 당 지도부와 친박들이 과하게 반대하게 되면 골이 깊어져서 같이 당을 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탄핵안 표결 시기와 관련해 “국정 공석 상태가 너무 길어지고 있다”며 “속도를 임의로 빨리 당길 필요는 없지만 간단하고 정해진 일정이기 때문에 12월 8일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 12월 2일은 조금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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