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DMZ 평화공원사업 최순실 개입 부인…“전혀 사실 아니다”

통일부, DMZ 평화공원사업 최순실 개입 부인…“전혀 사실 아니다”

기사승인 2016-11-25 11:42:05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통일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DMZ(비무장지대) 세계평화공원조성 사업에 ‘비선실세’ 최순실(60)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모 신문에서 보도한 ‘2500억원 DMZ평화공원 사업에 최순실이 개입됐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부는 공원 내 체육시설 등을 설치하는 방안 등은 전혀 고려한 바가 없다”면서 “지난 2015년 말에 마련된 종합계획안에도 스포츠시설 건립 등과 관련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다만 사업 초기에 그런(스포츠시설) 아이디어가 있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K스포츠재단에서 체육시설 건립 사업 등을 검토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부에 보고하거나 협의를 요청한 바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입수한 통일부의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기본구상(안)’ 자료를 인용, 공원 안에 복합체육시설 건립 계획이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K스포츠재단이 지난 1월1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DMZ 스포츠평화공원’이라는 내용이 있었다고 전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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