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특화 콘텐츠, 평창동계올림픽 진출

대경대 특화 콘텐츠, 평창동계올림픽 진출

기사승인 2016-11-28 15:22:44

 

[쿠키뉴스 경산=김희정 기자] 대경대의 문화예술콘텐츠와 재학생 자원봉사단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거 파견된다.

대경대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8일 이와 관련, 이희범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 실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측은 2018년도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 패럴올림픽 대회의 성공과 자원봉사, 문화선진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경대는 개막 440여일(2018.2.9~25)을 앞두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폐막식, 선수촌, 경기장 행사, 시상식 등을 지원할 인적자원 및 문화프로그램들을 구성하게 된다.

자원봉사를 통한 사회참여, 자원봉사자 선발 및 교육, 배치 협력, 문화, 의식행사 공연에 대한 지원 등이 중심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9월 이희범 조직위원장의 대경대 방문당시 대경대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프로그램과 특성화 교육환경에 좋은 인상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대표적인 공연프로그램은 대경대가 2012년 기획해 캠퍼스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대한류드라마 패션쇼 ‘실크로드’다.

‘실크로드’는 ‘2013 대구세계에너지 총회’ 개막식에서 전 세계 100개국 정부, 기업, 학계 관계자 및 세계에너지리더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이며 큰 호음을 얻은 바 있다. 200여회가 넘은 공연으로 기량 면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또 대경대 모델, 분장예술, 연극, 뮤지컬, 경호, 동물조련, 실용음악, 실용댄스, 드론 등 문화예술 분야 학과들이 특성화된 장점을 살려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자원봉사단까지 포함하면 평창으로 향하는 인원은 더욱 많아진다.

대구에서 개최된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대경대는 600여명의 시민자원봉사단 개막식 행사를 주관하면서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적인 행사인 평창동계올림에서 대경대의 특성화된 장점과 전문성이 눈부신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채영 총장은 “대경대가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대학의 역량을 총동원해 세계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2018년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의 조건’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조직위원장은 올림픽의 역사와 더불어 2018년 평창에서 치러지는 동계올림픽의 의미, 자원봉사의 가치를 전달해 300여명의 학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조직위원장은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조건은 자원봉사자들에게 달렸다”면서 “이번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각 분야별 2만 2400여명의 글로벌 자원봉사단이 필요하고 세계적인 올림픽에서의 봉사활동은 인생의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는 이 대학의 강점인 캠퍼스가 현장이 되는 교육을 통해 현장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고안된 산학일체형 CO-OP교육을 현장중심 교육으로 전환했다.

또 42번가 레스토랑 등 16개의 학내 기업장을 운영하며 재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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