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장단·임원 인사 늦어질 듯

삼성그룹, 사장단·임원 인사 늦어질 듯

기사승인 2016-11-28 15:58:24

[쿠키뉴스=이훈 기자] 매년 12월 초에 이뤄지던 삼성그룹 사장단·임원 인사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통상 사장단 인사는 12월 주초에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12월 첫째주 화요일인 6일에는 최순실 사태 국정조사 1차 청문회가 잡혀 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과 함께 증인으로 채택돼 있다.

또 특검이 출범하면서 본격 수사에 돌입하게 되면 이미 세 차례나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삼성 서초사옥이 또다시 특검수사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12월 중순에 인사를 실시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예년과 다른 상황”이라며 “(인사가) 늦으면 내년까지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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