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검토 중...올해 4조 배당 확정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검토 중...올해 4조 배당 확정

기사승인 2016-11-29 09:51:07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 등 주주가치 최적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기업의 최적 지배구조를 결정하는 데 있어 외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의뢰해 함께 협업하며 검토하고 있다"며 "최소 6개월은 소요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기업의 최적 구조를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확정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 시간이 요구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적 구조를 결정하는 데 있어 전략, 운영, 재무, 법률, 세제 및 회계 측면에서 다양하고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여러 단계에 걸친 장기간 검토 과정이 요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기로 했다. 매 3년마다 현금수준을 점검하고 적정 부분 초과분은 주주에게 환원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올해 배당 규모는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4조원 규모이며 2017년 1분기부터 분기별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주당 배당금은 11조4000억원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 소각 프로그램 효과가 반영돼 지난해(2만1000원)대비 약 36% 상승한 2만8500원으로 예상된다. 

이사회는 다양성과 전문성의 제고를 위해 글로벌 기업 출신 사외이사를 1명 이상 추천하고,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주주가치 최적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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