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르면 이번 주말 임원인사…구본준 부회장 승진에 관심

LG, 이르면 이번 주말 임원인사…구본준 부회장 승진에 관심

기사승인 2016-11-30 15:10:29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LG그룹이 국내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이번 주중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구본준 부회장의 역할이 커질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30일 “이르면 내일(1일) 또는 모레(2일) (주)LG나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임원 인사를 실시할 것”이라면서 “인사 내용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주로 12월 초에 임원 인사를 발표해 왔다. 지난해에는 양일에 걸쳐 지주회사인 ㈜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의 보폭 확장도 점쳐진다. 신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위해 구본준 부회장이 계열사 사업 및 경영 전반을 사실상 총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양자)인 구광모 ㈜LG 상무는 전무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경영관리팀은 내년 초부터 구 부회장이 맡고 있는 신성장사업추진단 산하 시너지팀과 통합될 것이라는 일각의 시각도 있다. 그동안 구 부회장은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서 자동차부품(VC), 에너지솔루션, 소재·부품 부문에서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왔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LG전자 부회장에서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이동한 뒤에도 올해 3월 LG전자 이사회 의장, LG화학 등기임원(기타비상무이사·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차례로 맡으며 그룹 내 입지를 넓혀왔다. 

현재 구 부회장 산하 시너지팀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구 상무는 전무로 승진할 경우 LG그룹 내 주력 계열사인 LG화학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LG화학 관계자는 "인사에 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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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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