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재해예방사업 추진 박차

경북도, 내년 재해예방사업 추진 박차

기사승인 2016-11-30 12:24:27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내년에 전국 최대 규모인 2015억원을 들여 재해예방사업을 펼친다.

이 중 국비는 1008억원으로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3년 연속 전국 최다로 확보해 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도는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3576지구에 4조 2036억원을 투입했고, 올해는 167지구에 2018억원을 투입해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도 168지구를 대상으로 풍수해, 가뭄 등에 대한 선제적 재난예방과 안전관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하천개수, 산사태 예방, 저지대 배수지 설치 등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927억원, 하천생태계 보전 및 수질개선, 하천범람 예방을 위한 소하천 정비 772억원, 도시지역 내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우수저류시설 설치 116억원이 집중 투입된다.

또 가뭄에 대비한 수자원 확보와 인명·재산피해 우려가 높은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96억원, 주택지·도로·공원 등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에도 10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재해예방사업 신규 사업 발굴과 사업 조기 마무리를 위해 앞으로도 중앙부처 건의 등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원석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직결되는 재해예방사업은 다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보다 한시라도 빨리 시작돼야 한다”며 “내년 예산이 편성되면 2월까지 사업을 조기에 착수해 여름 우기 전 주요공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민의 안전이 도민의 행복이라는 생각으로 9.12지진과 제18호 태풍 피해발생지역에 대해서는 재해예방사업과 별도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복구사업을 완료해 피해 주민의 안전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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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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