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경북 농산물, 서울 공공급식 공급

건강한 경북 농산물, 서울 공공급식 공급

기사승인 2016-12-01 13:00:46

 

[쿠키뉴스=김희정 기자] 경북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이 서울시 공공급식에 조달된다.

경상북도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청에서 ‘도농상생 공공급식 추진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전국 10개 광역자치단체장이 공동으로 협약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농상생 상호 협력기틀을 다지고, 농산물생산 산지와 소비지 간 공공급식 식재료 조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은 서울시 공공급식에 필요한 건강한 식재료 조달을 위해 서울과 경북(지방), 도시와 농촌이 상호 공동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서울시 공공급식에 조달하기 위해 공적 조달체계를 마련하고 직거래 선(善)순환 유통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북에서 파악한 서울시 공공급식 시설은 어린이집, 아동센터 등 7338곳 30만명 정도이며, 공공급식 식재료의 소비시장 규모는 2019년까지 291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전국 최대 농식품 공급기지로 13개 품목의 농산물 생산량이 전국 최고수준이다.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도 탄탄해 서울시 공공급식 소비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 공공급식 유관기관(단체)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농업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또 도는 2014년부터 서울시 공공급식과 유사한 사업인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현물공급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고,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전국 최초 광역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타 자치단체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서울시 공공급식에 경북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해 FTA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북 농산물의 판로 지원을 위해 모든 역량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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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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