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본준 ㈜LG 부회장 역할 확대…계열 5개사 임원인사 실시

LG그룹, 구본준 ㈜LG 부회장 역할 확대…계열 5개사 임원인사 실시

기사승인 2016-12-01 14:52:33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LG그룹은 1일자로 (주)LG 등 5개사의 임원인사를 내놓고 구본무 LG 회장의 그룹 경영 총괄 체제를 변동없이 유지하면서 구본준 ㈜LG 부회장의 역할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구본무 회장은 지주회사 ㈜LG의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서 중요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및 최고경영진 인사 등 LG 회장으로서 큰 틀에서의 의사결정 및 주요 경영사안을 챙길 예정이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기존 ‘신성장사업추진단장’ 역할에서 더 나아가 주력사업의 경쟁력 및 수익성을 제고하고, 신사업 발굴 및 확대를 지원하는 등 사업 전반을 살피는 역할과 함께 전략보고회 등 경영회의체를 주관하며 이끌어 갈 계획이다.

LG그룹은 이 같은 구 부회장의 역할 확대가 글로벌 저성장 기조 장기화, 대외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자회사들이 사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변화와 혁신 추진을 지원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결정은 자동차부품과 에너지솔루션 등 신성장사업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사업전개와 효율적인 성과창출에 있어 구 부회장의 경험과 추진력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구본무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상사 등 주력 계열사 CEO를 역임한 바 있다.

한편, 구본무 회장과 하현회 사장의 지주회사 ㈜LG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 변화는 없으며, 구본준 부회장은 LG전자 이사회 의장과 LG화학 등기이사를 계속 맡게 된다.

이날 인사에서 그룹 지주회사인 (주)LG에는 조갑호 CSR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조 부사장은 1984년 럭키금성에 입사해 LG화학에서 홍보와 대외협력, CSR 전무를 거쳤다. 이외에 민병훈 LG전자 B2B 솔루션센터장이 (주)LG로 이동하고, 박장수, 이재원 한영수 상무가 승진했다. 

서브원에서는 석영한 레저사업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석 부사장은 1989년 희성관광개발에 입사, 서브원 CC 운영사업부장 상무와 레저사업부장 전무를 거쳤다. 서재완, 이강열, 이준형 상무가 승진했다. 

LG경영개발원에서는 정재영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LG전자 홍보담당을 맡았던 조중권 상무가 경영개발원으로 이동한다. LG연암문화재단에서는 정창훈 LG아트센터장이 전무 승진을 했고, LG스포츠에서는 진혁 상무가 승진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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