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올해 강남 마지막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분양…내년 청약시장 '방향타'

[분양현장] 올해 강남 마지막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분양…내년 청약시장 '방향타'

기사승인 2016-12-03 06:00:00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 이후 강남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삼성물산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가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강남재건축 마지막 물량이여서 내년 강남 청약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대를 재건축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견본주택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는 기존 견본주택에서 펼쳐졌던 대기줄이 장사진을 이루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전체적으로 한산하면서도 방문객들이 꾸준히 오갔다.

내부 역시 투자수요 보다는 실수요자들이 중심을 이루면서 인근인 강남 일대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해 찾은 주민들이 대부분이었다.

방분객들은 청약요건이 적힌 안내책자를 꼼꼼히 살펴보며 질문하고 모델하우스 내부 마감재 등을 따져보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실수요 중심으로 계약을 마무리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양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잇단 대책으로 청약경쟁률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 실수요자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아 무난하게 청약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돼 청약경쟁률이 하락하는 대신 오히려 실수요자은 당첨 확률이 높아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지하 3층 ~ 지상 32층, 6개동, 총 475세대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일반분양은 146세대다.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져다.

전용별 가구수는 ▲59㎡A 10가구 ▲59㎡B 18가구 ▲84㎡A 59가구 ▲84㎡B 28가구 ▲84㎡C 31가구다.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입주민은 잠원역과 고속터미널 인근에 들어선 다양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반경 1㎞이내에 신사동 가로수길, 뉴코아아울렛·킴스클럽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강남점)·현대백화점(압구정 본점)·고속터미널 상가 등도 있다.

특히 수영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갖춰진 잠원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고층에선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교통으로는 올림픽대로·강남대로·한남대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한남IC·반포 IC·경부고속도로를 통한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인근에 지하철 3호선 잠원역·신사역도 도보권에 있다. 22개 버스노선이 지나는 정류장도 인근에 있다. 

이밖에 신동초· 신동중·현대고 등이 통학권에 있으며 서초동 학원가 일대와 인접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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