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영주=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경기도 이천 소재 양계장에서 영주의 한 부화장으로 종란 10만8000개가 반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자체 보유 중인 종란을 포함한 133만개 종란을 3일 조기 폐기했다.
종란이 반출된 이 양계장은 지난 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를 해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양성(H5 항원 검출) 반응이 나왔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위해 검역본부에 정밀검사 의뢰 중이다.
이에 경북도와 영주시 가축방역대책본부는 종란을 반입한 영주 부화장을 폐쇄했으며, 긴급 현장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이동제한을 하는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 부화장에서 사육하는 씨닭 8만6000여 마리는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 예방적 살처분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AI 청정지역이 유지될 수 있도록 농장의 입식 자제와 철저한 방역 등 사육농가에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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