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4/4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갖고 지역방위태세 점검과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에 나섰다.
6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관용 도지사와 김응규 도의회의장, 이영우 도교육감, 50사단장, 경북지방경찰청장 등 경북도 통합방위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신임회원 소개, 2016년도 지역 통합방위업무 성과분석 및 2017년도 사업계획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올해를 어느 해보다 많은 안전·안보 위협요소가 발생한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대구 산격동에서 안동·예천으로 도청을 이전한 후, 9.12 지진발생, 태풍 ‘차바’ 피해, 사드배치 갈등 등 안전과 안보분야에서 복합적인 상황이 벌여졌다.
이러한 위기의 순간마다 민·관·군·경으로 구성된 도 통합방위협의회는 적극 지원해 지역사회가 조기에 정상화 되는데 기여했다.
또 통합방위협의가 현재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에 따른 유연한 정책적 대응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도민의 단결을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김관용 도지사는 “실체적으로 현존하는 북한의 능력은 가히 위협적이다. 이러한 안보위협에 대응하고 우월한 전투력을 유지하는 것 못지않게 국민의 정신력 우위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9.12 지진, AI 발생, 메르스 감염 등 초국가적 위협이 개별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힘만으로는 예방과 수습, 복구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괄적 안보 위협(전통적 안보+비전통적 안보)에 신속히 대처하고 대형 재난과 지역안보 위협요소를 사전 차단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