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울진 고속도로 조기건설 파란불

보령∼울진 고속도로 조기건설 파란불

기사승인 2016-12-11 13:14:47

 

[쿠키뉴스 울진=김희정 기자] 경북 울진과 충남 보령을 연결하는 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낸다.

‘보령~울진간 고속화도로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자문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경상북도는 연말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과 내년 상반기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 개통’등 대형 SOC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거둔 큰 성과로 보고 있다.

‘보령~울진간 고속화도로’는 동서5축으로 국토의 중심부를 통과하는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총 2조 8571억원이 투입되며, 총연장 342.2㎞의 노선 중 239.6㎞를 신설 또는 개량해 고속화 도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구간의 사업비는 총 1조 1242억원이다.

문경에서 예천까지 입체화가 되지 않은 28.1㎞에 대해 총사업비 4910억원을 투자하고, 일부만 입체화 된 영주~봉화 구간(35.2㎞)은 입체화에 705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2차로 확장이 추진되고 있는 봉화~울진간 52.8㎞는 5627억원을 들여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선정되기까지 경북도를 비롯해 충남·충북도는 2012년부터 동서5축 도로 조기건설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왔다.

지난 10월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경북도-충남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조기 건설을 다시 한 번 촉구하기도 했다.

도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국토 중심부인 동서를 연결하며 환동해와 환황해 경제권을 잇는 경제 대동맥 SOC망 구축, 한반도 허리 경제권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 간 경제와 문화 교류, 관광 활성화 등으로 국토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국가 재정상황과 SOC예산 축소에도 불구하고 경북이 3년 연속 11조원대의 국비를 확보하고, 보령~울진간 고속화도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것은 중앙부처를 상대로 타당성에 대해 끈질기게 설득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총력을 기울여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구간 중 도로망 구축이 시급한 세종시~신도청간 도로건설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나머지 구간도 단계적으로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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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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