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향토음식 전문가, 전통식품명인 선정

경북 향토음식 전문가, 전통식품명인 선정

기사승인 2016-12-11 13:35:43

[쿠키뉴스=김희정 기자] 경북 향토음식 전문가인 현경태(68·영천시)씨와 곽우선(68·칠곡군)씨가 농림축산식품부 전통식품명인에 지정됐다.

 

올해 새로 지정된 전통식품명인은 총 7명이며, 이중 경북도는 2명을 배출했다.

‘흑초’ 명인으로 지정받은 현경태씨는 3대째 전통발효식초인 흑초 제조비법을 전수 받아온 기능 보유자로 우리 전통식초의 맥을 잇고 그 우수성을 계승·발전시켜 오고 있다.

주류품목 ‘설련주’ 명인으로 지정받은 곽우선씨는 광주 이씨 문중의 11대 손 이기진의 부인으로 9대째 가문에 전승돼 오고 있는 백련화주인 ‘설련주’에 대한 비법을 전수받았다.

현재까지 가양주의 명맥을 이어오며 명인의 영예를 안았다. 곽씨는 후대 기능 전수는 물론 재능 기부 등을 통한 사회공헌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전통식품명인’은 우리 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제조·가공·조리 분야 등에 우수한 식품기능인을 국가가 지정한다. 1994년 이래 총 76명이 지정됐으며, 현재 69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통식품명인은 제조 제품에 명인 표지와 표시사항을 붙일 수 있다

경북도는 1995년 안동소주(박재서), 1999년 과하주(송강호), 2000년 안동소주(조옥화), 2012년 대맥장(성명례), 2013년 소두장(최명희), 인삼정과(김영희)와 이번에 지정받은 2명과 함께 총 8명의 전통식품명인을 배출했다.

임현성 경북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전통식품명인 생산제품의 내수확대와 수출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이들을 지역 식품산업 발전의 인적 자산으로 적극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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