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사업장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 발생

현대重, 사업장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 발생

기사승인 2016-12-13 15:57:24

[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중공업 사업장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015년 한 해 동안 산업재해율이 높았거나 사망 사고가 많이 발생한 사업장 등 안전보건관리가 소홀했던 264곳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하청업체 7곳에서 7명 사망했다.

이어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에서 6명이 롯데건설 제2롯데월드 건설 1차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2곳에서 2명이 숨졌다.

이와 함께 산업재해율이 높은 사업장은 ▲유성기업(주) 영동공장(재해율 14.89%) ▲(주)팜한농 울산공장(재해율 11.19%) ▲한국내화(주)(현대제철 일관제철소 로출로 보수공사현장)(재해율 9.18%) 등 190곳이다.

특히 산업재해 발생 보고의무를 위반한 사업장은 ▲(주)에버코스(29건) ▲한국타이어(주) 대전공장(11건) ▲갑을오토텍(주)(10건) 등 48곳이다.

이번에 공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사업장과 그 임원에 대해 각종 정부 포상이 제한될 예정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2004년부터 산업재해 발생에 대한 경각심과 재해예방의 중요성을 높이기 위해 총 13회에 걸쳐 사업장 2899곳의 명단을 공개해 왔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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