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KB증권, 합병법인 출범 앞두고 본부장급 인사·조직개편

통합KB증권, 합병법인 출범 앞두고 본부장급 인사·조직개편

기사승인 2016-12-15 16:21:29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통합KB증권은 이달 말 합병법인 출범을 앞두고 부문장·본부장급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사업을 핵심 축으로 하는 성장 로드맵을 수립했다. 통합KB증권은 윤경은·전병조 투톱 체제로 조직간 화합과 사업부문별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WM과 IB부문에서 은행과 증권, 지주의 3각 겸직체제가 처음으로 도입돼 이들 부문장이 각각 금융계열의 WM·IB부문 수장을 겸임하게 된다.

WM부문 아래 신설된 총괄본부장에는 이재형 현대증권 전무가 선임되며 증권 WM사업 전반을 관할하게 된다. 

또 은행과 증권의 협업체계하에 PB고객본부와 디지털고객본부로 고객관리를 이원화하고 IPS본부를 신설하는 등 고객중심의 사업모델과 자산관리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IPS본부는 KB금융그룹 편입 이후 영업 전진기지로 신설되고 있는 은행·증권간 복합점포와 함께 향후 자산관리사업의 핵심 컨트롤타워로 육성될 계획이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은 신규 수익원 확대를 위한 대체투자 등을 책임지게 될 고유자산운용본부가 신설됐다. IB부문 아래 신설된 총괄본부장에는 KB투자증권 김성현 부사장이 선임되었다. 

신설된 홀세일(Wholesale)부문은 법인영업에 잔뼈가 굵은 KB투자증권 공현무 부사장이 담당하고 이머징마켓 진출 등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사업본부가 신설됐다. 

이 밖에도 경영관리부문은 현대증권 출신 김병영 부사장이 지휘하고 통합 KB증권의 첫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리서치와 자산배분 역량 강화를 위해 JP모건 베테랑 금융 애널리스트 출신 서영호 전무가 선임됐다.

김명섭 통합 KB증권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인선과 조직개편은 조직안정과 혁신이 핵심키워드다”며 “조직내 건전한 경쟁유발과 고객에게 깊이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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