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8일 오후 1시 서울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제12회 응급의료전진대회’에서 응급의료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응급의료전진대회는 지난 2005년부터 개최해 온 행사로, 한 해 동안 응급의료체계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한 응급의료분야 전문종사자, 관계기관 등을 발굴 표창해 응급의료 종사에 대한 자부심 및 사기를 진작하고, 응급처치의 생활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권역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서남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이후 약 8개월간 응급실 확장공사, 인력 충원, 장비 보강을 통해 24시간 중증응급환자를 전문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9월 1일 개소한 바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환자 전용승강기를 갖추고 응급환자 수술실, 응급환자 전용중환자실과 병동, 소아전용 응급실을 별도로 설치하고 구역별 시스템을 갖춰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지도록 조성했다.
또한 감염예방을 위해 선별 진료소와 2개의 음압감염격리실, 3개의 일반격리실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감염 환자가 응급센터에 출입하는 동선을 별도로 분리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열 한림대성심병원장은 “응급환자는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중증환자가 최대한 빨리 이동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 표창의 영예를 얻은 것 같다”며, “지역사회 급성기 중증환자의 신속한 처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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