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지역복지사업과 안전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최근 전국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부 주관 ‘2016년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2015년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분야 전국 ‘우수’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2014년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전국 ‘최우수’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경북도는 그동안 ‘사람중심, 함께 만드는 복지경북’ 실현을 위해 수요자와 지역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위한 실천적 계획을 중심으로 4개의 전략목표와 9개의 핵심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민관협력 활성화와 지역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등 지역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
특히 경북·대구 기관단체, 경북지방우정청, 민간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한 ‘할매할배의 날 활성화’사업 추진으로 세대 간 소통의 장 마련하는 등 가족 공동체 회복에 기여했다.
또 경북지방경찰청, 경북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다문화가족 SOS 긴급지원팀 운영’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기 예방에서부터 장애, 폭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재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수상은 도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강화해 지역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전국 243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지역안전프로그램(경북 반딧불 프로젝트)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6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장관표창을 받았다.
‘경북 반딧불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여성폭력에 대한 예방효과를 극대화 시켰으며, 민·관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피해자 권익 보호에 기여한 우수한 사례로 인정받았다.
‘경북 반딧불 프로젝트’는 여성에 대한 폭력이 발붙일 수 없도록 하기 위한 사업으로 포항, 김천, 안동, 구미 등 4개 지역에서 지난 5~10월까지 총 6개월간 시행됐다.
성폭력에 취약한 지적 여성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부모협회와 협약을 통해 안심귀가활동가 73명이 안심귀가 서비스를 지원했다. 여성자율방범대와도 협약하고 안전순찰활동가 60명을 양성해 위험·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했다.
이 사업으로 성폭력과 가정폭력에 노출되기 쉬운 지적장애 아동과 여성 등에게 안심귀가 424회, 안심순찰 42회를 제공했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안전프로그램이 보급되도록 지역연대 운영을 활성화 하겠다”며 “관련 기관단체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참여를 유도해 지역공동체에 안전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