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마지막 해외 오버워치팀인 로그가 4강에서 한국팀에 탈락하며 IEM 결승은 한국 대 한국의 대진이 성사됐다.
17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16 IEM GyeongGi’ 오버워치 4강 1, 2경기에서 루나틱 하이와 LW 레드가 각각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로그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 경기는 18일 오전 11시에 치러진다.
이날 1경기에서 루나틱 하이는 APEX 준우승팀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를 3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 ‘감시기지:지브롤터’에서 첫 번째 경유지만을 허용하며 1점으로 수비한 루나틱 하이는 공격 턴에 젠야타-메르시의 독특한 힐러 조합으로 아프리카 벽을 허물어 선취점을 획득했다. 2세트 ‘일리오스’는 상대 정원협(아르한) 겐지의 활약에 패배했지만, 3세트 ‘하나무라’에서는 라인하르트-로드호그-디바의 3탱커 조합으로 A·B거점을 손쉽게 점령하며 2대1 스코어를 만들었다.
4세트 ‘헐리우드’에서는 양팀 모두 득점을 내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고, ‘네팔:마을’에서 루나틱 하이가 집중력을 발휘해 거점을 지켜내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2경기 LW 레드와 로그의 맞대결에선 팀워크를 좀 더 발휘한 LW 레드가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도 황연오(나노하나)의 흔들기에 상대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세트 ‘66번 국도’에서 선공에 나선 LW 레드는 나노하나의 솔저:76와 박종렬(새별비)의 트레이서로 교란작전을 펼치며 상대 수비벽을 무너뜨리고 화물차 골인에 성공했다. 2세트 ‘리장타워:야시장’에서는 99대97까지 가는 접전 끝에 로그가 세트스코어를 만회했다.
3세트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LW 레드는 수비에서 2점을 내줬으나 공격에서 나노하나의 메이가 높은 생존률로 상대 영웅을 각개격파하며 승리를 안겨줬고, 4세트 ‘아이헨발데’에서는 선공에서 김태홍(메코) 디바의 맹활약에 힘입어 3점을 획득한 데 이어 수비에서 나노하나의 솔저:76가 까다로운 위치에서 농성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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