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선진 지진방재시스템 구축 13억원 투입

경북도, 선진 지진방재시스템 구축 13억원 투입

기사승인 2016-12-19 10:24:30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내년에 13억원을 투입, 지진방재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도내 1139곳의 지진 옥외 대피소에 ‘안내표지판’을 제작·설치하고 지진발생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도 소유 공공건축물 중 비 내진설계 된 13개 건축물은 5억원을 들여 내진성능평가를 하고, 연차적으로 국비를 확보해 내진보강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진대응 추진체계 시스템 구축의 하나로 지진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 지진방재 5개년 종합실행계획’연구용역도 추진한다.

아울러 기존 건축물에 대해 간편하고 저렴한 내진보강 기법을 도민들에게 보급하고자 ‘건축물 선진기법 내진기능 향상방안 연구용역’도 추진하기로 했다.

원전이 집적된 동해안에 지진 연구관련 전문국책기관설립·유치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하고 중앙부처에 설립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진대응 도민행동요령을 도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경북 지진지킴이 동영상을 만들고, 어린이와 학생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만화로도 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진방재 전문가의 조언을 토대로 한 시책개발을 위해 포럼을 열고, 일본·미국 등의 자치단체와 업무교류를 확대해 선진 지진방재업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전국 최초로 지진대비 도민행동요령 1만 7000부를 배부했으며, 도내 다중집합장소·숙박업소 등에 지진발생시 상황·장소별 행동요령과 인근대피소를 알리는 벽걸이 포스터, 리플릿 등 2000여부를 배포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9.12 지진을 계기로 지진에 대해 모두가 바로 알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훈련, 공공·민간건축물 내진보강, 지진·풍수해보험가입 등 종합적이고도 체계적인 지진방재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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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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