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비야, “두 유 노우 박지성” 질문에 “최고의 선수”

다비드 비야, “두 유 노우 박지성” 질문에 “최고의 선수”

기사승인 2016-12-20 14:06:54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사업 홍보차 한국에 방문한 스페인 축구 레전드 다비드 비야가 한국의 레전드 박지성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현 한국 최고스타인 손흥민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비야는 16일 방송된 SBS 축구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에 출연했다. 그는 자신의 커리어와 함께 한국 축구에 대해서도 거론했는데, 배성재 캐스터가 준비한 ‘do you know’ 코너에서 박지성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비야는 “물론 박지성을 잘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선수”라고 거론한 뒤 “박지성은 축구를 정말 사랑하는 선수다.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비야와 박지성은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에서 같은 그라운드를 밟은 바 있다. 당시 박지성은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은 1대3으로 패했다. 바르셀로나의 3골 중 한 골이 바로 비야의 발에서 나왔다.

당시를 회상한 비야는 “당연히 당시를 기억한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한 경기였다”면서 “박지성에 대해서도 생생히 기억한다. 우리가 승리했지만 그의 활약은 최고였다”고 말했다.

손흥민을 아냐는 질문에도 “Yes”라 답했다. 그는 “정말 잘 알고 있다. 아주 좋은 선수다”라고 운을 뗀 뒤 “많은 경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프리미어리그 9월의 선수로 선정된 것을 보면 좋은 선수가 분명하다. 한국에서 배출된 세계적인 선수가 많은데 손흥민은 그 가운데 단연 최고의 선수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차범근을 아냐는 질문에는 “내가 81년생이라 80년대 선수를 잘 모른다”면서 “지금까지 같이 뛴 선수만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비야는 지난 시즌 ‘MLS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아울러 비야는 전 세계 8개국에 본인의 이름을 딴 ‘DV7’ 축구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있는데, 7번째 국가로 한국을 선택해 한국 유소년 육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야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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