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공중보건의사의 배치 및 업무 적절성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중보건의사의 배치 및 업무 적절성에 대한 연구가 11월부터 시작됐다”며 “의과 공중보건의를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공중보건의의 배치 적절성과 업무적절성 등에 초점을 맞췄다. 김재림 대한공중보건의협회장은 “지난 2011년 진행된 연구가 공중보건의의 처우개선에 대한 부분이었다면, 이번 연구는 공중보건의 배치와 업무 적절성에 대한 것”이라며 "조사결과를 세분화해서 분석할 예정이며 심층면접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중보건의가 농어촌의 무의촌이나 의료취약지 해소 등을 위해 배치돼 왔는데, 현재 근처에 병의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된 곳이 있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실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구목적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과제 수행 형태로 지난 11월 시작됐다. 의과 공중보건의 대상 설문조사는 내년 1월부터 진행하며 예산은 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연구 결과는 오는 2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공보의들이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으므로 이번 연구를 통해 각 보건의들의 배치와 업무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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