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하천기본계획 수립 마쳐

경북도, 하천기본계획 수립 마쳐

기사승인 2016-12-21 16:25:33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하천정비·관리를 위한 기본 틀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올해 85억의 예산을 투입해 풍산천 외 24개 하천 262㎞에 대한 하천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고, 형산강 외 25개 하천 256㎞는 신규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했다.

‘하천기본계획’은 하천법 제25조에 따라 하천관리와 종합적인 정비사업의 기본이 되는 계획으로 수립 후 10년마다 재정비 수립토록 규정돼 있다. 주민설명회,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 협의 등 절차 이행 후 도지방하천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하게 된다.

도는 전국에서 하천연장(L=4,619㎞)이 가장 긴데 비해 기본계획 수립률은 2013년 기준 66.82%(전국 평균 79.7%)에 불과 했다. 하지만 2014년부터 기본계획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3년간 총 214억의 예산을 투입, 12월 현재 기본계획 수립률을 81.6%까지 끌어 올렸다.

특히 신규 수립한 기본계획은 하천별 계획홍수량과 계획홍수위 산정을 당초 50년 설계빈도에서 80년 이상으로 높여 하천의 치수안정성을 높였다.

시설물 정비계획은 하천 폭과 축제계획에 따라 교량, 보, 배수문 등 신설·재가설, 철거 여부 등을 명시해 누구든지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하천공사와 인·허가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하천유역의 현재와 미래의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수해로부터 안전하고 도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숙한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예산 확보로 기본계획 미 수립 하천과 수립 후 10년 이상 경과된 하천은 우선순위에 따라 재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하천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천기본계획은 하천재해예방사업이나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등 각종 사업계획수립과 인·허가 등에 있어 도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에 기준이 되는 중요한 계획이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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