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경북의 10년은?… 인구 3만 4000명 증가

통계로 본 경북의 10년은?… 인구 3만 4000명 증가

농업소득 255만원 늘고, 부채 365만원 주는 등 전국 최대 농도 재확인

기사승인 2016-12-26 16:15:19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북 도내 인구가 10년 사이 3만 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최근 2006~2015년말 까지 지난 10년 경북의 변화상을 인구, 재정, 노동 등 16개 분야 80개의 통계지표를 통해 짚어보는 ‘통계로 본 지난 10년의 변화상’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경북의 인구는 275만3천여명으로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10년 전 271만8000여명 대비 1.3%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3만여명에서 5만여명으로 67.4% 증가했다.

세대 또한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 116만 9000세대로 10년 전 대비 13.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세대별 인구는 2006년 2.6명에서 2015년 2.3명으로 감소했다.

아울러 경북도의 총예산규모는 10년 전 대비 11조 8238억원(91.2%) 증가한 24조 7817억원으로 일반회계가 20조 7391억원, 특별회계가 4조 427억원이다.

일반회계의 분야별 세출은 교육, 문화관광, 사회복지 등 사회개발비가 8조 7840억원으로 42.2%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경북의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는 92조 7000억원으로 10년 전 61조 8000억원 대비 31조원 증가했으며, 그 증가폭은 16개 시·도중 다섯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1인당 GRDP는 2332만원에서 3511만원으로 증가했다.

경북의 수출실적은 전국 수출의 8.25%를 차지하며, 10년 전보다 10% 증가했고, 수입은 48.9% 감소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309억5500만달러로 10년 전보다 105.5% 증가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도내 1인 이상 사업체는 2014년 21만4000개로 10년간 3만3000개 증가했다. 취업자는 136만3000명에서 141만2000명으로 늘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취업자가 63.5%로 가장 많다. 반면 도내 농림어업취업자는 10년간 꾸준히 줄어 2006년보다 9만1000명 감소한 23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농림어업취업자 비율은 16.9%로, 전국 5.2%보다 비중이 높았다. 농가수가 18만5000가구, 농가인구가 41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아 전국 최대 농도임을 재확인했다.

농업소득도 전국 1위로 10년 전 보다 255만2000원 증가한 1547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농가부채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1752만5000원으로 364만6000원(17.2%) 감소했다.

이밖에도 경북은 국보 57점 등 국가지정문화재 656점을 포함해 총 2001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다.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도청이전을 계기로 지난 10년간 도정의 변화상을 점검하고 신도청시대 경북발전의 장기계획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보고서에 나타난 성과와 과제를 향후 지역발전 정책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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