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주=김희정 기자] 올해 경상북도 최고의 자원봉자사로 지난 10년간 나눔과 배려의 문화 확산에 힘쓴 박실분(47·여·구미)씨가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27일 경주 The-K호텔에서 도내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2016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를 열었다.
이번 자원봉사대회는 올해 자원봉사활동을 돌이켜 보며 도민의 귀감이 되고 있는 숨은 자원봉사자들을 발굴해 포상·격려하고자 마련됐다.
또 이들의 자긍심 고취와 자원봉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날 평소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구현에 앞장서며,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6명에게 ‘2016 경상북도 자원봉사 대상’을 수여했다.
대상 수상자인 박씨는 ‘마음이 따뜻한수정회’ 회장으로,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의 중증장애인에 대한 생일잔치를 비롯해 호스피스, 성폭력 피해 여학생, 노인시설 방문 봉사활동, 발 마사지, 농촌일손 돕기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왔다.
박씨는 “이제 봉사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다. 자원봉사활동이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자긍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평생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씨 외에도 금상 박금분(58·여·포항시), 은상 우현옥(59·여·영천시), 박현숙(63·여·경산시), 동상 최상춘 (59·여·경주시), 박훈경(42·청도군)씨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내년 해외의 우수 자원봉사 사례를 접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아울러 시·군 자원봉사활동 평가에서는 봉사활동 참여율이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영덕군이 대상을 차지해 5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으며, 최우수 청도군, 우수 울진·봉화군, 장려상 김천·경산시 등이 수상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은 국민 행복시대를 여는 주체이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사회적 자산이다”며 “나눔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빛나고 자랑스러운 삶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