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애브비에 면역항암제 기술이전…약 6352억 규모

동아에스티, 애브비에 면역항암제 기술이전…약 6352억 규모

기사승인 2016-12-28 16:38:0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동아에스티가 면역항암제 기술이전을 통해 계약금 등 최대 6350억원 상당의 수익을 챙기게 됐다.

동아에스티는 28일 미국 애브비의 자회사인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와 면역항암제 MerTK 저해제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해당 기술이전 계약 물질은 ‘후보 물질 탐색 단계’이다. 계약 내용은 전 세계이며 한국은 동아에스티가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다.
또한 임상시험 계획(IND) 제출 전까지 양사가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IND 이후에는 애브비가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을 보유한다.

이번 기술이전에 따른 확정 계약금 4000만 달러(한화 약 484억원)이며, 개발·허가·판매에 따른 마일스톤 최대 4억8500만 달러다. 동아에스티 측은 최대 5억2500만달러(한화 야구 6352억원)을 수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열티는 순매출액에 따라, 단계별 판매 로열티 (Tierd Royalty) 최대 10% 수취할 예정이다.

한편, 동아에스티 측은 특수관계 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의 특허권 실시 계약에 따라 일정 수익을 분배하기로 약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는 이날 애브비와의 면역항암제 기술이전 계약 소식에 28일 하루 새 전일보다 18.55% 급등하며 10만원을 넘어섰다. 28일 동아에스티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보다 1만6900원 오른 1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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