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넘기에 ‘01-02시즌 킹스날’의 벽은 높았다

첼시가 넘기에 ‘01-02시즌 킹스날’의 벽은 높았다

기사승인 2017-01-05 12:16:18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스리백의 왕자안토니오 콘테가 이끄는 첼시가 5일 새벽(한국시간) 토트넘 원정에서 통한의 02 패배를 당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연승 신기록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첼시는 이번 시즌 13연승까지 내달리며 기록 경신까지 단 1승을 남겨 두고 최대 고비로 평가된 토트넘 원정에서 패배의 쓴 잔을 들었다.

종전 EPL 연승 최고기록은 2001-2002시즌 아스널의 13연승이다. 차기 시즌까지로 영역을 넓히면 14연승이 된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끈 당시 아스널은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로베르 피레스, 패트릭 비에이라, 솔 캠벨 등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스타들이 즐비한 드림팀이었다.

앙리는 EPL의 레전드 중 단연 으뜸이다. 골과 도움을 고르게 올리며 공격포인트에서 압도적인 스탯을 쌓은 앙리는 아스널 왕조를 이끈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였다. 그와 함께 공격을 이끈 베르캄프는 역사상 가장 창조적인 골을 만들어내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중원에서 윙어의 표본을 보여준 피레스와 융베리는 패스와 돌파 모두에서 빼어난 기량을 보이며 아스널 공격포인트의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 마켈레레와 함께 가장 완벽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은 비에이라는 지금도 아스널 팬 사이에서 회자될 정도로 공수조율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첼시에서 호날두를 지운 남자로 유명한 애슐리 콜은 본래 아스널 소속이었다. 콜은 마르셀루, 마이콘, 다니엘 알베스 등과 같이 수비뿐 아니라 공격가담에도 적극적인 현대축구 윙백 메타에 일조한 대표적인 선수다.

솔 캠벨은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함께 토트넘, 아스널에서 주장완장을 찬 대표 배테랑 수비수다. 높은 점프력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과 태클, 맨투맨 마크는 단연 아스널의 짠물 수비를 가능케 한 근간이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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