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 기록 이어 맨유 기록도 경신할까

루니,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 기록 이어 맨유 기록도 경신할까

기사승인 2017-01-08 16:09:38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징적 존재인 웨인 루니(32)가 통산 249골을 넣으며 맨유의 전설 바비 찰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루니는 7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소재 올드 트래퍼드에서 진행된 2016-2017 FA컵 3라운드(64강) 레딩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7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찰튼의 역대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룬 루니는 대기록까지 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 후 루니는 “맨유와 같은 빅클럽에서 대기록을 세웠기에 영광이다”면서 “특히 바비 찰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게 자랑스럽다. 역대 최다골 기록을 조만간 경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튼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루니는 2004-2005시즌 맨유로 이적해 12시즌동안 맨유 공격의 중심 역할을 담당했다. 최근엔 이브라히모비치, 래쉬포드, 미키타리안, 마르시알 등에 밀려 출전기회가 많진 않았지만 로테이션상 종종 출전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날 루니의 골은 마르시알의 환상 드리블에서 비롯됐다. 좌측면에서 마르시알이 개인기로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내준 패스를 마타가 다이렉트로 연결했고, 이를 루니가 살짝 오른발을 갖다 대 골을 완성시켰다.

맨유는 루니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앙토니 마르시알, 마커스 래시퍼드 등이 연달아 골을 터뜨려 4대0 대승을 거뒀다.

종전 찰튼은 1972-1973시즌 통산 249골을 터뜨리며 맨유 소속 통산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찰튼은 758경기를 소화했지만, 루니는 543경기만에 동률을 이뤘다. 앞서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 통산 53골을 넣으며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