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25)이 9일 새벽(한국시간) 열리는 FA컵 출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1시 영국 런던 소재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애스턴 빌라와 2016-2017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64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FA컵을 포함해 리그 경기와, 유로파리그를 병행하고 있다. 2~3일 간격으로 펼쳐지는 빡빡한 박싱데이 일정도 지난주 소화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 리그 1위 첼시를 꺾으며 사기가 정점을 찍었지만, 앞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선 체계적인 로테이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포체티노 감독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선수들은 휴식이 필요하다. 변화는 있을 것이다”라며 차후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포체티노의 발언에 따르면 이번 FA컵에서 손흥민의 선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최근 알리와 케인이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고 에릭센도 건제한 기량을 과시하며 손흥민은 자연히 서브로 밀리는 모양새다. 리그 우승 경쟁이 한창 불붙은 상황에서 손흥민은 자연히 FA컵이나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알리와 케인, 에릭센은 박싱데이를 포함에 대부분 경기에 선발출전하며 체력을 소모했다.
다만 손흥민이 FA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 리그에서도 중용될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서브가 없다”는 표현으로 누구라도 경기력을 끌어올리면 선발로 나설 수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