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1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신속한 차단방역 대응을 위해 23개 시·군 부단체장과 읍·면·동장의 방역의식과 현장 방역체계를 점검했다.
지난해 11월 16일 전남과 충북에서 시작된 고병원성 AI는 다소 진정국면에 들어서고 있으나, 일부 시·도의 소규모 농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폐사신고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도는 영상회의를 갖고 민·관아 합심해 AI청정지역 유지에 힘쓰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AI차단방역을 위해 추진 중인 ‘발생시·도 가금류 반입금지’조치는 H5N6형 AI바이러스의 강한 전파력과 인체 감염우려로 인해 불가피한 선택임을 충분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가금농가에게 설명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상대적으로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의 예방적 매몰조치로 타 시도의 수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가금농가 1313호에 전담공무원 323명을 지정해 출입차량 GPS 작동여부, 소독상황, 폐사 축 발생여부 등 예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산란계 5만수 이상 농가를 대상으로 특별예찰을 하고, 6개 지역 산란계 밀집 사육지역의 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시·군 AI방역 담당공무원 및 농가가 가입한 ‘경북AI대책본부’밴드를 개설해 차단방역 요령 등을 수시 전파하는 등 방역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AI 차단방역을 위해서는 행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민·관이 합심해 청정경북의 지위를 유지하는데 힘쓰자”며 “AI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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