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 뉴 모닝'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17일 기아차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박한우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모닝’ 공식 출시행사를 가졌다.
박 사장은 “공간과 편의, 안전, 가성비 측면에서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했다”면서 “올해 주요 전략 차종 중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올 뉴 모닝은 지난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3세대 모델이다. 견고한 차체에 첨단 스마트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컴팩트(SMART COMPACT)'를 목표로 개발됐다.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카파 1.0 에코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안정성과 실내공간, 주행성능, 연비 등을 끌어올렸다.
카파 1.0 에코 프라임 가솔린 엔지는 고온 배기가스의 에너지 회수에 의해 웜업 속도를 증대시키는 등 다양한 신기술로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올 뉴 모닝은 최고출력 76마력(ps), 최대토크 9.7kgf·m 동력성능과 15.4㎞/ℓ 복합연비를 보인다.
또 기존 모델보다 커 보이는 이미지와 함께 개성을 강조하는 디테일을 통해 세련미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이전 모델 대비 날렵한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연출했으며 주간주행등, 포지셔닝 램프, 방향지시등에 각각 LED를 적용해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측면부는 후드에서 루프, 테일게이트까지 이어지는 라인을 통해 세련미를 강조했으며 바퀴 부위를 볼륨감 있게 디자인해 완성도를 높였다.
후면부는 기존 세로형 리어램프 폭을 넓혀 입체감과 시인성을 강조했으며 수평형으로 디자인된 뒷유리를 통해 개방감을 높였다.
실내공간은 수평형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넓은 공간감을 살렸고 운전 중 시야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을 장착했다. 측면 에어벤트와 레드·라임컬러 시트로 포인트를 줬다.
공간 자체도 넓어져 기존 대비 15㎜ 늘어난 2400㎜휠베이스를 구현했다. 전장 3595㎜ 전폭 1595㎜, 전고 1485㎜ 휠베이스 2400㎜ 길이다. 또 슬라이드 방식 센터 콘솔, 센터페시아 하단부 휴대폰 트레이, 앞좌석 도어트림 하단부 별도 컵홀더 등 수납공간도 갖췄다.
트렁크도 기존 대비 28% 증가한 255ℓ 용량을 확보했다.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최대 1010ℓ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올 뉴 모닝은 안정성강화를 위해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기존보다 2배 늘어난 44%로 확대했다. 구조용 접착제도 기존 8m 대비 크게 증가한 67m 확대 적용했으며 차체 충돌시 변형량 개선을 위해 충돌 보강형 구조용 접착제도 적용했다.
천정 강도는 기존(4.3) 대비 14% 향상된 4.9를,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변형 정도를 평가하는 비틀림 강성도 기존(13.9) 대비 32% 증가된 18.4를 달성했다.
급제동, 급선회 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으며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ABS)와 타이어 성능 개선을 통해 42.3m 수준의 제동거리를 구현했다.
올 뉴 모닝은 1.0 가솔린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최고급 프레스티지 트림과 여성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한 레이디 트림을 신설해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베이직 플러스 1075만원, 디럭스 1115만원, 럭셔리 1315만원, 레이디 1350만원, 프레스티지 140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