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삼성, ‘큐베 카밀’ 슈퍼캐리에 힘입어 2세트 승! 세트스코어 1대1

[롤챔스] 삼성, ‘큐베 카밀’ 슈퍼캐리에 힘입어 2세트 승! 세트스코어 1대1

기사승인 2017-01-17 21:59:00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삼성 갤럭시가 카밀을 고른 이성진(CuVee)의 맹활약에 힘입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17일 서울 강남구 소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롱주 게이밍과의 2세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를 1대1로 맞췄다.

기선은 삼성이 제압했다. 미드 라이너간 전투에서 합류를 빠르게 한 강민승(Haru)의 렉사이가 딜링을 몰아넣으며 송용준(Fly)의 에코를 잡아낸 것.

그러나 앞서 CS에서 롱주가 우위를 점했던 탓에 글로벌 골드는 거의 동일하게 맞춰졌다. 탑에서 잭스를 고른 구본택(Expession)이 이성진(CuVee)의 카밀에 고전하며 CS에서 뒤쳐졌다. 반면 바텀에서는 김종인(PraY) 바루스와 강범현(GorillA) 미스 포츈이 높은 CS 수급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14분경 미드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이민호(Crown) 오리아나와 강민승의 렉사이가 대미지 핑퐁을 환상적으로 구사하며 상대 미드와 정글을 잡아냈다. 글로벌 골드는 순식간에 3000 이상 벌어졌다. 그러나 바텀에서 CC기 연계에 오리아나가 당했다.

카밀이 시종일관 잭스를 압도하며 CS에서 40개 이상 앞서가는 가운데 탑 타워를 홀로 무너뜨리는 성과를 냈다. 이어 잭스를 쓰러뜨린 뒤 2차 타워마저 철거했다.

이후 카밀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스플릿 운영을 하면서도 때때로 미드로 가 전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중반에 이르러 잭스가 코어 아이템을 갖추자 카밀과 대등하게 대미지딜링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조합구성에서 삼성이 앞서 오브젝트에서 계속해서 득점을 올렸다. 타워 차이는 6대1, 글로벌 골드는 9000 가까이 벌어졌다.

이후 세 라인을 차근히 밀어낸 삼성은 조금씩 건물을 철거해나갔다. 카밀이 우월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상대 주요 딜러들을 끊어내는 플레이에 롱주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결국 삼성은 미드로 돌파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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