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박령우, 테란마저 2대0 완파하며 16강 진출… 저그의 희망 될까

[GSL] 박령우, 테란마저 2대0 완파하며 16강 진출… 저그의 희망 될까

기사승인 2017-01-18 20:50:28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박령우(Dark)가 대 테란전에서 완벽에 가까운 운영능력을 보여주며 저그에 희망을 안겼다.

박령우는 18일 서울 강남구 소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E조 김도욱(Cure)과의 승자전에서 2대0 완승을 거두고 조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1세트 치고 박는 난전 중에 확장기지를 좀 더 효과적으로 운용한 박령우가 승리를 거뒀다. 초반 박령우는 빠르게 확장기지를 늘리며 목장체제를 준비했다. 김도욱은 의료선 견제를 지속 시도했으나 의료선이 계속 공중분해 당하며 손해를 봤다. 박령우는 맹독충을 다수 생산하며 전진하는 테란 병력을 제압했다. 확장 기지를 시나브로 늘리며 타락귀를 생산해 상대 의료선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렸다. 김도욱은 특정 타이밍에 이르자 공격을 멈추고 확장기지를 올렸다. 해병-불곰의 기초병력으로 소모전을 유도한 김도욱은 상대가 울트라리스크로 전환하는 타이밍을 노려 확장기지를 타격했다. 박령우는 울트라리스크-감염충 조합으로 상대 바이오닉 병력에 맞섰으나 효과적인 전투가 되진 못했다. 김도욱은 잘 업그레이드 된 병영 유닛으로 끊임없이 공격을 감행해 확장기지를 차례로 무너뜨렸다. 휘청거리던 와중에 박령우는 소수 확장기지를 지속적으로 돌리며 울트라리스크-감염충 병력구성을 유지했다. 테란 확장기지를 소수 저글링으로 효과적으로 타격한 박령우는 해방선을 뽑은 김도욱의 병력을 타락귀-울트라-맹독충-울트라리스크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거뒀다.

2세트 박령우는 초반 트리플을 가져가는 척 하며 궤멸충 찌르기를 준비했다. 이를 눈치채지 못한 김도욱은 SCV 다수를 뽑으며 확장기지 활성화에 집중했다. 벙커 하나 없는 수비라인을 뚫기는 간단했다. 다수의 저글링와 궤멸충이 상대 병력을 몰살시킨 데 이어 SCV도 30기 이상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김도욱은 해방선을 대동해 마지막 러시를 감행했으나 궤멸충 스킬이 해방선에 정확히 꽂히며 무위로 돌아갔다. 이후 잠복 바퀴로 양방향을 타격한 박령우는 테란의 남은 병력을 몰살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1세트 <뉴커크 재개발지구> 김도욱 7시 vs 박령우 5시(승)

2세트 <여명> 김도욱 7시 vs 박령우 1시(승)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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