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조원동에 “CJ 손경식·이미경 물러나야” 지시

朴 대통령, 조원동에 “CJ 손경식·이미경 물러나야” 지시

기사승인 2017-01-19 10:16:12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CJ 손경식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이 물러나면 좋겠다고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 심리로 열린 조 전 수석의 강요미수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조 전 수석 측 변호인이 이같이 밝혔다.

조 전 수석 측 변호인은 대통령으로부터 201374일 청와대 본관에서 손경식(CJ 회장)이 대한상의에서 물러나고 이미경(CJ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 좋겠다고 들은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피고인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경제수석으로서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할 수밖에 없어 가장 합법적인 방법으로 취지를 전달하려 했던 것이라면서 협박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 전 수석은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손 회장을 압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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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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