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대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심싱정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열심히 일하면, 일한만큼 대가를 받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19대 대선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
심 대표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근본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면서
그는 “산업화 30년, 국가와 기업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풍요로운 미래는 오지 않았다”면서 “민주화 30년, 노동자, 농민, 중소자영업자 등 가난한 사람을 위한 민주주의는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군부독재는 끝났지만 기득권 정치는 더욱 강화됐다. 두 차례 정권교체가 있었지만 국민들의 삶은 더 어려워졌다. 법은 철저히 강자의 이익만 편들었다”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나라라는 환호 뒤로 2017년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하고, 가장 아이를 낳기 어려운 나라가, 또 청년에게는 헬조선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청년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여성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며 “비정규직, 농민, 자영업자 등 일하는 사람들이 꿈 꿀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고,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생태가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국가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면서 “권력과 부의 세습을 근절하고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정치, 재벌, 검찰, 그리고 언론·교육 등 사회 전반의 과감한 개혁을 힘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 제시한 주요 공약은 ▲새정운 정부의 제1의 국정과제는 노동개혁 ▲재벌세습 경제 단절, 평평등 해소하는 정의로운 경제 실현 ▲2040년 원전제로, 탈핵 추진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을 위한 적극적 평화외교 및 국방개혁 ▲과감한 정치개혁을 통한 국민주권주의 실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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