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검토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검토

기사승인 2017-01-19 21:23:39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특별검사팀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검사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9일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현재까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한 후 내부 회의를 거쳐 향후 처리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장기각 사유 중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 부회장의 재소환 여부는 향후 필요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과는 별개로 삼성그룹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에 대해선 불구속 수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최순실 씨에 대해 “최 씨에 대해 뇌물죄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최씨의 경우 이번 주까지 재판이 계속 있어서 재판이 종료되면 주말이든 다음 주 중이든 소환할 계획이다. 응하지 않으면 후속 절차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법원의 이재용 회장 구속영장 기각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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