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통령 취임] 자동차업계, "트럼프에게 잘 보여라"

[트럼프 美 대통령 취임] 자동차업계, "트럼프에게 잘 보여라"

기사승인 2017-01-20 18:51:13

[쿠키뉴스=이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식 취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물건을 만들고 미국 사람을 고용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잃어버린 일자리 되찾기'를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특히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 할 경우 3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선언했다.이에 자동차 업체들도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트럼프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토요타 자동차는 5년 동안 미국에 100억 달러를 투자한다. 이 액수는 토요타의 이전 5년 동안의 전체 투자금액과 비슷한 규모로 공장 설비 개선에 쓰인다.

포드와 피아트크라이슬러는 각각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취소하고 러스트 벨트(낙후한 공업지대)인 미시간주와 오하이오주에 공장을 신설해 미국내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GM은 미국 공장에 최소한 10억 달러를 투자한다.

현대차그룹도 올해부터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미국에 31억 달러(약 3조6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이번 투자 금액은 미래 신기술 개발, 공장 설비 개선 등에 투자될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은 현대차그룹에게 중국에 이은 두번째 시장이다.

반면 BMW는 트럼프 대통령을 무시하고 멕시코 공장 건설을 강행한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