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16강 진출’ 조성호 “테란전 아직 해답 찾지 못해… 저그전은 할만하다”

[GSL] ‘16강 진출’ 조성호 “테란전 아직 해답 찾지 못해… 저그전은 할만하다”

기사승인 2017-01-21 17:14:18

[쿠키뉴스 강남=이다니엘 기자] 조성호(Trap)는 21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F조 최종전에서 강민수를 2대1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공격과 방어의 시기를 정확히 짚어낸 조성호는 16강에 진출할 자격이 있었다. 초반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완벽에 가까운 조율능력을 발휘하며 지난해 스타리그 우승자 강민수(Solar)를 잡아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오랜만에 16강에 진출했는데

=힘든 시절을 거쳤다. 케스파컵 때부터 편하게 하니깐 생각보다 대회가 잘 풀리는 것 같다.

어떻게 편하게 생각할 수 있었는지

=예전에는 방송경기하면 이겨야 된다는 압박감이 심했다. 정신적으로 많이 약했던 것 같다. 지금은 그때보다 초월한 것 같다.

오늘 실수가 많았다

=사도 스킬을 취소해야 하는 타이밍이 많았는데 순간 고민을 하면서 실수를 많이 한 것 같다. 

오늘 언제부터 정신을 차렸는지

=패자전 3세트에서 앞마당 견제에 성공하면서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최종전 2세트부터 갑자기 경기력이 급격히 좋아졌는데

=초반에 6못을 쉽게 막으면서 그것 때문에 좋아 보였던 것 같다.

최종전 3세트 언제 승리를 확신했는지

=모선 뚫고 가시지옥을 막았을 때, 가만히 있으면(버티면) 이기겠다고 생각했다. 초반에 괜찮게 시작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민수가 (병력이) 없었다. 막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병력이 적었다.

최근에 GSL보면 프로토스가 약세다. 어떻게 보는지

=프로토스 대 테란전에서 많이 져서 그래서 많이 못 올라오는 것 같다. 대 저그전은 할 만한 것 같다. 지는 바람에 그런 것 같다.

16강에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김유진이 나를 뽑는다고 하더라. ‘걸보(걸어다니는 보너스)’라고 한다. 저그나 프로토스를 만나고 싶다. 테란전은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아직 해답을 찾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습을 도와준 병렬이하고 게임쪽으로 헤맬 때 물어봐줘서 성주하고 유진이형도 알려줘서 오늘 올라가는 것에 많이 도움이 됐다. 같이 와주신 감독님, 코치님, 사무국 직원분들게 다 감사한 마음이다. 특히 팬분들께 제일 감사하다. 곧 설날인데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잘 보냈으면 좋겠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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