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연임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이사회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임시회를 열고 권 회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마지막 심사를 한다.
업계에서는 연임을 유력시 보고 있다.
세계 1위 철강사 포스코[005490]의 3년을 이끌 수장이 25일 결정되는 가운데 권오준 회장의 연임이 유력시된다.
철강산업의 글로벌 공급과잉이라는 대형 악재 속에서도 강력한 구조조정과 원가 절감, 새로운 먹거리 창출로 회사를 오히려 재성장의 길로 이끌었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 포스코는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년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걸림돌은 최순실과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권 회장 선임 과정에서 최씨가 개입했다는 주장과 포스코 자회사 대표 낙하산 인사에 대한 수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지난달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를 꾸려 권 회장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했으며, CEO 추천위원회가 그의 연임에 찬성하면 승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권 회장 연임이 결정되면 이사회는 그를 단독 CEO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오는 3월 주총을 통해 공식 선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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